가상 스튜디오입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평양 시내 김일성 광장입니다.
뒤로 보시는 곳은 북한 최대의 종합도서관인 인민대학습당인데요.
주변으로 평양의 주요 시설과 기관이 밀집해 있는 중심지역입니다.
평양은 모두 19개 구역, 4개 군으로 이뤄졌습니다.
동서로 대동강, 남북으론 보통강이 흐릅니다.
면적(2,630㎢)은 서울의 4배 정도인데, 인구는 3분의 1 수준입니다.
주요 시설은 대동강변을 따라 중심부에 모여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는 대동강 북쪽에 인접한 대성구역에 있는데요.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도 머물렀던 백화원 초대소입니다.
두 대통령 모두, 평양 방문 둘째 날 이곳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동할 필요가 없었죠.
김정일 위원장이 이곳으로 왔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장소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 김일성 광장이 속한 중구역인데요,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노동당 중앙위 청사입니다.
지난 3월 우리 특사단이 방문했던 곳이죠.
우리의 국회의사당 격인 만수대의사당 역시 중구역 북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오늘과 내일 두 번에 걸쳐 열리는데 각기 다른 장소에서 열릴 수도 있습니다.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끝까지 비밀에 부치는 북한 체제 특성상 이번에도 마지막에서야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은 현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현지 취재진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긴장감 속에 회담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평양 현지 표정을 공동취재단의 김기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상 회담을 앞두고 평양에 도착한 남측 선발대를 현지 숙소 직원들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정상 간 만남이 임박한 상황, 9.9절 이후 열흘도 채 안되는 짧은 준비 기간 탓에 선발대는 도착 직후부터 북측과 긴박하게 실무 접촉을 갖고 동선을 확인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양에서 사용할 방탄 차량 2대도 육로로 방북해 대기 중이고
생중계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권혁기 / 청와대 춘추관장 : 바쁜 와중에서도 북측 관계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뜻을 모아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양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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